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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8 01:47
이제 식당일을 시작한지 두 달 반 정도.
비나 눈이 오면 장사가 않된다든지 화요일이나 목요일은 매출이
그저그렇다든지 하는 루틴한 일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 예보 때문에 저녁엔 손님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분주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물론 점심장사가 그저그랬기 때문에 매출은 그저 평균.

손님이 끊어지고 맥주잔을 기울이던 친구들도 일어선 후 이것 저것 정리를 하던 차, 가게 밖 풍경.


 


분속 1cm로 쌓이던 눈.
이 눈이 그대로 얼어버린다면?
내일 아침 가락동에 오이를 사러 가는 것은 포기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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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18 08: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달고나 | 2010/02/19 22:48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 말이야. 어여 겨울이 지나가야지, 메뉴짜기 힘들어.
하품 | 2010/02/18 09: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오래간만에 포스팅이네요...
어제 눈이 참 많이 왔죠... 저도 창밖으로 상수동 거리를 내려다 봤어요
전에 한번 갔었는데..또 점심 먹으로 갈께요~~
달고나 | 2010/02/19 22:49 | PERMALINK | EDIT/DEL
상수동 주민들과의 교류, 열렬히 환영합니다^^
hee | 2010/02/19 11: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행이 눈은 찔금만 - ^^
잘 지내시죠?
달고나 | 2010/02/19 22:49 | PERMALINK | EDIT/DEL
거럼!^^
nancy | 2010/03/10 16: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
열흘에 한번꼴로 신랑과 함께 달고나를 찾는 남몰래단골이에요~헤헤
우연히 이 블로그를 접하고 너무 재밌어서 제일 처음부터 지금 이페이지 까지 회사에서 눈치보며 한달에 걸쳐 다 읽었어요 ㅋㅋ
예전 이탈리아를 잠깐 여행했던 추억이 다시금 새록새록 떠올랐고, 묘사해 놓은 요리들을 상상하며 한동안 달고나에 푹 빠져 지냈답니다. ㅎ(김군님의 글을 읽고있다 보면 당장이라도 이 쳇바퀴 도는 회사를 때려치고 이태리로 날아가고픈 맘이 정말 굴뚝 같아져요 ㅋ)
파스타도 모두 맛있지만 새롭게 업뎃되는 메뉴들도 늘 기대되요 ^^
항상 욕심이 앞서서, 가면 서너접시씩 시키는데 그럴때마다 부러질 듯 마른 강양온니가 통통한 저한테 마르신데 잘드시네요 할때마다 얼마나 민망한지 ^^;;
여튼 김군, 강양님 너무 좋으시구 가게도 예쁘고 앞으로 계속 번창하시길 빌어요 ㅎㅎ
달고나 | 2010/03/18 19:04 | PERMALINK | EDIT/DEL
음식 잘드시는 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다음엔 부군께서도 차를 두고 오셔서 스파클링 한 잔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테이스팅 하셨던 와인도 입고됐구요, 5월 쯤엔 저희가 직수입하는 이태리 스파클링도 준비될 겁니다. 이젠 절대 누군가와 헤깔리지 않을 것을 맹세하며^^;;
iryna7 | 2010/03/12 01: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개인 블로그인데 여기에 이런글 적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서도.....


몇일전 아가 데리구 갔던 아기 아빠입니다. ^^ 식당 완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기 때문에 손님없는 시간 물어봐서 갈까 하다가 갑작스럽게 아내가 가자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아무튼 음식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내 하고 제가 음식 재료 조금 까탈스럽게 따지는 편인데..... 아내도 완전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식당을 만나면 망하지 말고 더욱더 번창해서 저희 같은 사람이 생각날때마다 자주 들릴수 있는 그런 식당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잠시 딴지 걸구 갑니다.

1. 스피커의 문제가 아니라 오디오 베이스를 너무 크게 올려 놓으신듯 합니다. 베이스 부분을 조금 낮추시거나 음악을 따로 선곡하셔서 트시는게 어떨런지요. 쿵쿵 거리는 저음이 가구나 기구들을 흔들어 상당히 산만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들의 음성도 높아지고 더욱더 식당안이 왁자지껄한 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 물론 왁자지껄한것이 나쁜 의미는 아닙니다. 저는 아기가 소리 지를까봐 무지 가슴 조리고 있었거든요. ^^

2. 테이블보에서 빵가루가 뭍었던것인지 깨끗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뒷처리를 쉽게 할수 있는것으로 하면 어떨까요? 손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쥔장도 일 처리 편할테구요. 그렇다면 구지 포크를 내오실때 냅킨으로 감싸는 수고는 않하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3. 조리실의 강한(타는)냄새가 홀로 너무 들어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지 다른 시설을 한다기 보다 제가 조리실을 보지 못해서 뭐라 말씀 드리지 못하지만 조금만 아이디어를 내시면 훨씬 좋아질듯 보입니다. 음식 만드는 향기야 너무 좋죠. 다른분들 드시는 음식 향도 공짜로 맡아 보고 ^^ 그런데 타는 듯한 냄새는 싫어요.

4. 나오다 보니 건재상 간판이 아직도 있더라구요. 얼릉 손님 많이 맞이 하셔서 달고나 간판도 달아 주세요.


절대로 망하지 마시고 오래 오래 가셔야 저와 같은 손님이 아... 거기 지나갈땐 거기를 가야지 하는 생각을 오래 오래 가질수 있을겁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달고나 | 2010/03/18 19:05 | PERMALINK | EDIT/DEL
여러가지 지적과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긴 댓글을 단 것 만으로도 달고나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번호마다 답변 달아볼까 하다가 괜히 변명이 될 것 같아서 감사로 대신합니다^^
| 2010/03/13 10: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dalgonaa | 2010/03/18 21:05 | PERMALINK | EDIT/DEL
뭐냐, 늙는 것도 서러운데 와병중이라니. 남 걱정하지 말고 어여 쾌차하거라. 그리고 전화나 좀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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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3 09:46
게으름일까?
대체 얼마동안이나 포스팅을 안한건지..
허나 가게일은 누구도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본성이 게으른건 아닐터.
아침마다 팔이 쑤신게 그 증거.

공지랄까?
많이 늦었지만 이 기회에 얘기하자면,
매주 월요일은 가게를 좀 쉬기로 했는데
값아야 할 은행대출금이 아직 많아 매주를 팍팍 쉬지는 못하겠고
둘째, 넷째 월요일만 문을 닫고
나머지 월요일은 저녁장사만 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닫을라면 확실하게 닫지 둘째, 넷째 이러는게 영 헷갈리다'라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어 어쩌면 이 의견을 반영해
매주 하루를 팍팍 쉴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되면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로 바뀔 공산이 크다.
요 며칠 가만히 지켜보니 월요일엔 홍대의 다른 맛집들이 제법 문을 많이 닫고 쉬어
예약 문의가 적지 않다.



+++


가게 오픈에 큰 힘을 실어줬던 경준이가 가게를 떠난다.
우리보다 좀 더 보수를 많이 주고 무엇보다 이 분야에서 좀 더 색다른 경험을 쌓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이 코딱지만한 가게에서 더 오래 시간을 보내는건
경준이 입장에선 낭비다.
애초 봄 무렵까지는 있을 예정이었으니
봄이 빨리 온 셈이다.
헌데 지금 의정부 내 방에서 이 글을 쓰면서 밖을 보니 맞은 편 수락산이 하얗게 눈으로 덮혀있다.
아직 봄이 아닌게로군.
허나 입춘을 지났도다.

경준이는 애초 일본으로 요리방랑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그 계획을 철회하고 행선지를 프랑스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결정에 경준 스스로도 어찌나 만족해하던지..
애초 볼로냐의 마르코 파디가가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 쉐프였고
경준도 그 밑에서 기량을 쌓았으니 경준의 요리 인생에서 스승의 벽, 
또는 동경을 넘어서기 위해선
프랑스를 건너뛰어선 안될테다.
Go go France!!

헌데 당장 옮겨가게 될 새 일터가 보수를 두둑히 주면
그 안락감이 장난 아닐테고
무엇보다 곧 결혼식까지 올리게 되면 프랑스 모험을 감행하기도
결코 쉽지 않을텐데 과연 떠날 수 있을까?



+++


내일은 설날.
발렌타인데이와 겹쳐 수많은 연인들의 기분을 잡쳐버렸는데
어쩌면 내일 저녁에 살짝 가게문을 열지도 모르겠다.
차례지내고 방에 뒹굴거리며 테레비 보다가 영 심심하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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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같은 자식 | 2010/02/13 15: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간만의 글이네요. 갈 때마다 손님도 많고, 바쁘게 일하시는 모습이 넘 인상적이 였어요~다혜도 저도 희도 7개월만에 만나서 수다도 떨고 너무 좋은 시간이였답니다. 다만 언니 오빠와 긴 이야기를 못 나누는게 아쉬웠지만요 ㅎㅎㅎ
내일 발렌타인데이&설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조만간 언니와 갈게요. 저희 언니 파스타 완전 좋아라 하는데 여기 오고 싶어서 난리거든요....날씨 풀리면 같이 갈게요^^
달고나 | 2010/02/19 22:46 | PERMALINK | EDIT/DEL
어여와라^^
휘리 | 2010/02/13 16: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랫만에 포스팅이네요~ ㅎㅎ
한번 가야되는데 요즘 영 정신없어서 한번도 못갔네요~!
조만간 뵈요!
달고나 | 2010/02/19 22:46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 요즘 왜 이리 바쁜게야. 조만간 들러~
| 2010/02/14 11: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눈팅만하다가 댓글도 남겨보네요... 아 경준님 오픈타임에 찾아가서 bgm틀어 드려야 한다며....ㅎㅎ 인상이 되게 좋았던걸로 기억하는데...아쉽네요 ㅠㅠ 언제 다시 청주에서 달고나 맛보러 가야하는데 하아 조만간 무리해서라도 가야겠어요!
달고나 | 2010/02/19 22:47 | PERMALINK | EDIT/DEL
무리하실 것 까지는 없고 여유되시면 들러주세요. 아마도 그때 오셨을 때랑은 또 다른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을 겁니다.
| 2010/02/18 01: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달고나 | 2010/02/19 22:48 | PERMALINK | EDIT/DEL
오늘 보니 완전 똥글이ㅋ
| 2010/03/01 03: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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