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8 01:47
이제 식당일을 시작한지 두 달 반 정도.
비나 눈이 오면 장사가 않된다든지 화요일이나 목요일은 매출이
그저그렇다든지 하는 루틴한 일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 예보 때문에 저녁엔 손님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분주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물론 점심장사가 그저그랬기 때문에 매출은 그저 평균.
손님이 끊어지고 맥주잔을 기울이던 친구들도 일어선 후 이것 저것 정리를 하던 차, 가게 밖 풍경.
비나 눈이 오면 장사가 않된다든지 화요일이나 목요일은 매출이
그저그렇다든지 하는 루틴한 일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 예보 때문에 저녁엔 손님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분주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물론 점심장사가 그저그랬기 때문에 매출은 그저 평균.
손님이 끊어지고 맥주잔을 기울이던 친구들도 일어선 후 이것 저것 정리를 하던 차, 가게 밖 풍경.
분속 1cm로 쌓이던 눈.
이 눈이 그대로 얼어버린다면?
내일 아침 가락동에 오이를 사러 가는 것은 포기해야 할 듯...
2010/02/13 09:46
게으름일까?
대체 얼마동안이나 포스팅을 안한건지..
허나 가게일은 누구도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본성이 게으른건 아닐터.
아침마다 팔이 쑤신게 그 증거.
공지랄까?
많이 늦었지만 이 기회에 얘기하자면,
매주 월요일은 가게를 좀 쉬기로 했는데
값아야 할 은행대출금이 아직 많아 매주를 팍팍 쉬지는 못하겠고
둘째, 넷째 월요일만 문을 닫고
나머지 월요일은 저녁장사만 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닫을라면 확실하게 닫지 둘째, 넷째 이러는게 영 헷갈리다'라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어 어쩌면 이 의견을 반영해
매주 하루를 팍팍 쉴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되면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로 바뀔 공산이 크다.
요 며칠 가만히 지켜보니 월요일엔 홍대의 다른 맛집들이 제법 문을 많이 닫고 쉬어
예약 문의가 적지 않다.
+++
가게 오픈에 큰 힘을 실어줬던 경준이가 가게를 떠난다.
우리보다 좀 더 보수를 많이 주고 무엇보다 이 분야에서 좀 더 색다른 경험을 쌓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이 코딱지만한 가게에서 더 오래 시간을 보내는건
경준이 입장에선 낭비다.
애초 봄 무렵까지는 있을 예정이었으니
봄이 빨리 온 셈이다.
헌데 지금 의정부 내 방에서 이 글을 쓰면서 밖을 보니 맞은 편 수락산이 하얗게 눈으로 덮혀있다.
아직 봄이 아닌게로군.
허나 입춘을 지났도다.
경준이는 애초 일본으로 요리방랑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그 계획을 철회하고 행선지를 프랑스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결정에 경준 스스로도 어찌나 만족해하던지..
애초 볼로냐의 마르코 파디가가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 쉐프였고
경준도 그 밑에서 기량을 쌓았으니 경준의 요리 인생에서 스승의 벽,
또는 동경을 넘어서기 위해선
프랑스를 건너뛰어선 안될테다.
Go go France!!
헌데 당장 옮겨가게 될 새 일터가 보수를 두둑히 주면
그 안락감이 장난 아닐테고
무엇보다 곧 결혼식까지 올리게 되면 프랑스 모험을 감행하기도
결코 쉽지 않을텐데 과연 떠날 수 있을까?
+++
내일은 설날.
발렌타인데이와 겹쳐 수많은 연인들의 기분을 잡쳐버렸는데
어쩌면 내일 저녁에 살짝 가게문을 열지도 모르겠다.
차례지내고 방에 뒹굴거리며 테레비 보다가 영 심심하면 말이다.
대체 얼마동안이나 포스팅을 안한건지..
허나 가게일은 누구도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본성이 게으른건 아닐터.
아침마다 팔이 쑤신게 그 증거.
공지랄까?
많이 늦었지만 이 기회에 얘기하자면,
매주 월요일은 가게를 좀 쉬기로 했는데
값아야 할 은행대출금이 아직 많아 매주를 팍팍 쉬지는 못하겠고
둘째, 넷째 월요일만 문을 닫고
나머지 월요일은 저녁장사만 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닫을라면 확실하게 닫지 둘째, 넷째 이러는게 영 헷갈리다'라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어 어쩌면 이 의견을 반영해
매주 하루를 팍팍 쉴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되면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로 바뀔 공산이 크다.
요 며칠 가만히 지켜보니 월요일엔 홍대의 다른 맛집들이 제법 문을 많이 닫고 쉬어
예약 문의가 적지 않다.
+++
가게 오픈에 큰 힘을 실어줬던 경준이가 가게를 떠난다.
우리보다 좀 더 보수를 많이 주고 무엇보다 이 분야에서 좀 더 색다른 경험을 쌓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이 코딱지만한 가게에서 더 오래 시간을 보내는건
경준이 입장에선 낭비다.
애초 봄 무렵까지는 있을 예정이었으니
봄이 빨리 온 셈이다.
헌데 지금 의정부 내 방에서 이 글을 쓰면서 밖을 보니 맞은 편 수락산이 하얗게 눈으로 덮혀있다.
아직 봄이 아닌게로군.
허나 입춘을 지났도다.
경준이는 애초 일본으로 요리방랑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그 계획을 철회하고 행선지를 프랑스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결정에 경준 스스로도 어찌나 만족해하던지..
애초 볼로냐의 마르코 파디가가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 쉐프였고
경준도 그 밑에서 기량을 쌓았으니 경준의 요리 인생에서 스승의 벽,
또는 동경을 넘어서기 위해선
프랑스를 건너뛰어선 안될테다.
Go go France!!
헌데 당장 옮겨가게 될 새 일터가 보수를 두둑히 주면
그 안락감이 장난 아닐테고
무엇보다 곧 결혼식까지 올리게 되면 프랑스 모험을 감행하기도
결코 쉽지 않을텐데 과연 떠날 수 있을까?
+++
내일은 설날.
발렌타인데이와 겹쳐 수많은 연인들의 기분을 잡쳐버렸는데
어쩌면 내일 저녁에 살짝 가게문을 열지도 모르겠다.
차례지내고 방에 뒹굴거리며 테레비 보다가 영 심심하면 말이다.


